최선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것을 두려움 없이 발표할 수 있는 공개대화의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런 공개성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 사이에 오만함과 불안감이 존재하지 않을 때에만 생겨난다.
많은 비즈니스 지도자들은 항상 자신감을 갖고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약점의 표현이고 따라서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신 이들은 자신이 똑똑하다는 사실을 내세울 기회를 찾으며 그러는 과정에서 조직이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기회를 제한하게 된다. 여기에 더하여 이러한 부류의 지도자들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는 데만 골몰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갖는 것은 비즈니스 지도자들뿐만이 아니다. 어떤 직원들은 항상 칭찬받을 궁리만 한다. 이들은 상관으로부터 받아들여질만한 아이디어만을 내놓는다. 이들은 보다 나은 업무의 처리방법을 솔직하게 제시하기보다는 상관의 기분을 맞추는데 더 신경을 쓴다.
이런 문제는 모두 지나친 자존심에 기인한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자존심이 너무 지나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 특정 정보를 실제 이상으로 과장한다.
- 자신이 주장하는 사항을 입증하기 위하여 정보를 조작한다.
- 자신이 제시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를 왜곡한다.
BusinessThinking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채택한다. 이는 공개되고 솔직한 대화를 요구함으로써 사람들이 지금 생각하는 데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게 한다. 이것이 가능한 분위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것을 권장하는 속에서만 조성될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한 마디로 비즈니스 상의 자존심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겸손함에 있다. 즉 나 자신은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며 나 자신 혼자서 뭘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기보다는 그룹 전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태도를 배양한다는 것이다.
기업 내에서 겸손함을 기르기 위해서는,
■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주위에 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남들에게 똑같이 할 용의를 갖춰야 한다. 피드백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 서로의 자존심을 기술적인 어법으로 중화시킨다.
사실이 공개적으로 토론되고 누구든 자기방어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중립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어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 "그걸 물어봐서 고맙네. 거기서 포인트는 뭔가 하면..."
- "그 문제를 제기해줘서 고맙구먼.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해도 될까?"
- "아주 좋은 포인트네. 그럼 이 점을 언급하면서 그 질문에 대답해야겠네..."
- "그건 생각을 못했었네.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 비교법을 많이 사용한다.
자신이 확신하는 이슈에 대해 토론할 때는 절대로 단정적으로 말해선 안된다. 그 대신 비교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그건 너무 복잡하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개발에 있어 우리가 처한 과제에 비해서 이건 아주 쉬운 일이네"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낫다.
■ 맹목적인 믿음을 노출시킨다.
때로 사람들은 세상을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이 회사 사람들은 탁월한 실적을 올려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한다"라는 언행이 그렇다. 이런 태도를 조금 깊게 파고들어가 그런 믿음 배후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그럼으로써 이해의 정도를 높일 수 있다.
■ 단순한 흑백논리를 회피한다.
어떤 이슈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단순논리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항상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옵션과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 "절대적으로"라는 표현의 사용을 피한다.
누군가가 "절대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할 경우 BusinessThinker는 곧 예외적 사례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쉽게 넘어가버린 가능성을 현실로 옮길 수 있다.
■ 상대적인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
BusinessThinker는 모든 상황에서 잠재적 득과 실을 동시에 생각한다. 이들은 잠재적 편익을 최대한 낙관적으로 전망하지만 결과적으로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도 추정함으로써 그런 생각과의 균형을 잡는다. 득과 실 한쪽에만 너무 치우치지 않음으로써 보다 균형 있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통찰력 있는 BusinessThinking을 촉진하는 언어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상황에 적절한 언어는 개인의 자존심을 유지하고 중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자아가 많이 개입된 이슈가 민감하면서도 단호하게 처리될 때 모든 사람들은 최선의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옵션을 모색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을 것이다. 최선의 결과를 낳는 솔루션을 찾아내려면 자존심을 극복해야 한다는 면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 "Business Think" by Dave Marcum & Stev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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