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보고서

보고서 작성 3강.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라. (3) 본론부 구성

바보온달 2021. 8.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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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론부 구성 - 새로운 질문을 확인하고 대답하라.

 

  본론부는 보고서의 중심부이다. 보고서의 존재이유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본론부가 상대방에게 설득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바로 내용을 나열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다. 일의 결과물을 나열하는 것은 기획의 결과를 기록하는 의미는 있겠지만 보고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본론부는 대답이다. 앞에서 보고서 쓰기는 대화의 과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상대방이 두 번 질문하고, 작성자는 두 번 대답하는 대화, ‘질문-대답-질문-대답’의 형식을 갖추는 스토리 라인을 설명하였다. 첫 번째 질문은 도입부를 구성하는 것이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결론이 된다. 본론부 작성은 바로 작성자가 제시한 결론으로부터 출발한다. 제시한 결론에 대해서 상대방은 어떤 의문을 갖게 될까? 어떤 질문을 던질까를 생각해 보라.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에 대해 상대방이 던지는 새로운 질문은 무엇인가? 상대방이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가에 따라, “왜(Why)?”, “어떻게(How)?”, 혹은 “무엇(What)?”의 새로운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본론부는 바로 이 새로운 질문에 대한 대답이어야 한다.

 

[그림10-3] 결론과 본론의 논리적 연결

 

  자, 생각해 보자. 결론에 대해 상대방이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대답은 어떤 기준으로 제시해야 할까? 바로 상대방의 이해도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메시지의 효과는 읽는 사람이 그것을 충분히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메시지에 사용된 논리가 상대의 기본적인 믿음과 관점에 부합한다면 더욱 그렇다.[1] 본론에서 제시하는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가 결론을 설득력 있게 지지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방법은 바로 상대방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 주[1] 톰 샌트(2006), “설득의 기획서”, 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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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택. 2013. "기획력강의", 동문통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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