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보고서

기획력 강의 5강. 과제를 해결의 수준으로 나누어라. (3) 우선순위 결정

바보온달 2021. 8. 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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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를 정하라

 

  과제의 구조화가 완료되면, 과제 해결을 위한 전체적인 논점(이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것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다. 과제의 구조화란 과제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해결안이 될 수 없다.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부터 시간을 들이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논점을 동시에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논점 확인을 위한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한다.[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불필요하거나 부차적인 이슈(논점)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문제를 구성하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1-2가지 정도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가 주장했던 파레토의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20%의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어떤 논점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인가? 20%의 중요한 논점에 집중해야 한다. 부차적인 80%의 논점에 매달리게 되면 시간의 낭비는 물론이고 해결의 수준도 20%에 머물 수 있다. 각각의 논점들을 평가하여 논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논점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는 중요도, 긴급도, 난이도를 적용할 수 있다. 중요도는 해당 논점이 사업상의 지표(매출, 이익, 고객만족 등)에 미치는 영향력, 지속되는 정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다. 긴급도는 검토에 필요한 시간, 검토를 늦추었을 때의 결과(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내용)등을 고려한다. 난이도는 검토에 드는 시간과 노력, 비용의 측면을 고려한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면 불요불급한 논점들을 제외하고 주요한 논점을 우선순위별로 검토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모든 것을 다 하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5-11] 불필요한 이슈 제거 ​


※주[1] 별 볼일 없는 논점 100개를 논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논점 1개를 확실하게 논의하는 것이 과제해결의 지름길이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논점은 논의하지 않는 논점으로서 명시적으로 남겨두면 된다(가와세, 2004, pp.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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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택. 2013, "기획력강의", 동문통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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